피부 이야기 #1

노화에 의해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생깁니까?

사람의 신체 기능의 발달은 약25세를 전후로 마치게 된다. 산의 제일 높은 꼭대기인 정점이 25세가 되고, 그 이후에는 노화를 향한 내리막길이라고 할 수 있다.
내리막길에 들어선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우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피부색이 칙칙해지는 것은 확실히 노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주름이나 처짐의 현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같은 나이라고 해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건강하고 젊은 피부는 충분한 수분과 함께 피부결을 유지하고 있다. 노화는 타고난 피부의 성질과도 관계가 있지만, 일상적인 스킨 케어를 꾸준히 해주면 피부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한가지 예로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피부 미인상’(Skinnies Awards)에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한 점을 인정받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할리우드 스타 니콜키드먼(38)이 최고로 아름다운 피부를 가진 여배우로 선정되었던 것이다.

피부에 큰 영향을 주는 외부환경 요인으로는 자외선과 건조 등을 들 수 있다.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되고, 피부색이 칙칙해지게 된다. 또는 계절의 변화와 냉난방에 의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여름철에는 에어컨에 의해 저항력이 약화되고, 스킨 케어의 부족이나, 잘못된 스킨 케어 등도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내부환경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등에 의한 피지 분비작용, 피지막 형성에 작용하여 내장질환이나 호르몬분비 이상이라는 체내의 트러블이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 외에 과로, 수면부족, 과음, 흡연 등 좋지 않는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피부의 노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노화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라움성형외과 의학박사/성형외과 전문의 최응옥(전 미담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