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리프트(Happylift)

압구정동에서 10여년간 미용실을 경영한 40세 L씨는 미용실에 올 때마다 주름이 없어지고 젊어지는 고객이 있어 물었더니, 얼굴 피부 속에 실을 넣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탱탱해지고 얼굴이 작아져 매우 만족한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L씨는 35세가 지나면서 주름이 늘고, 특히 얼굴에 탄력이 없어 좋다는 화장품은 거의 다 사용할 정도인데도 얼굴 피부가 개선이 안되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실을 이용한 성형으로 젊은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찾아 왔다고 했다.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주름 제거술로 기존의 수술적 시술에 비해 시술이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주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일부 병원에서 시행하였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무허가 주름살 제거 수술용 실을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 판매하다 2004년에 식품의약품안정청 서울지방식약청에 의해 일부 업체가 고발되기까지 하였고, 부실한 실을 사용하다 보니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본원에서도 시술은 하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도 작년 5월에 주름 제거용 특수실인 ‘압토스(APTOS)’가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정식 수입품목 허가 및 산업기술시험원의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서를 취득하여 합법적인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압토스’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이라는 실에 가시 모양의 돌기를 낸 것으로서, 이것을 피부에 넣어 당겨주는 방식으로 주름을 펴는 수술에 사용된다.
현재 이탈리아의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프로모이탈리아(Promoltalia)에서만 ‘압토스’에 대한 국제적인 특허권 및 제조, 판매권 등 ‘압토스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는 ‘압토스’를 이용하는 비수술적 주름 제거술의 공식 명칭을 ‘해피 리프트(Happy Lift)’라고 불러 줄 것을 요청하여 이렇게 부르게 된 것이다.

해피리프트의 특징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점차 지구의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게 되는 주름진 피부를 외형상 다시 젊었을 때의 탄력 있는 얼굴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시술법이라 할 수 있다.

라움성형외과 의학박사/성형외과 전문의 최응옥(전 미담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