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엔 색소침착이 많이 오고 붉은기가 너무나도 오래가서 사진을 찍어 이거 이상한 거 아니냐구 물어보구 걱정이 많았습니다.
색소침착으로 식구들이 걱정하고 2차 치료 시 선생님도 다소 걱정어린 눈으로 보셨지만 전 그다지 신경쓰지 말자.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 자세가 치료에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여기에 글을 올려주신 분들의 경험담을 많이 숙지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차는 1차 때보다 피부의 회복이 좀더 빠른 듯 하더라구요.
기미도 있는 피부라 색소침착이 잘 온다고 처방해 주신 미백 연고도 밤마다 열심히 발랐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있는지라 피부재생은 느렸지만 그래도 조급해 하진 않았습니다.
한 번 마음 먹기까지는 갈등과 조사를 엄청 하는 편이지만
이왕 시작할 땐 전적으로 믿고 치료에 임하자.라는 생각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차 하러 갔더니 2차 때보다 선생님 얼굴이 좀더 밝으신 것 같아 마음이 놓였는데
거의 다 된 것 같으니 이번이 마지막 치료라고.. 말씀하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2개월 후에 경과를 보러 내원하라고 하시네요.^^


사진을 찍어서 경과를 올리시는 회원님들 덕을 많이 봐서 저도 그렇게 보답해 드려야 하는 게 맞지만
제가 성격이 그렇게 적극적이지 못해서요... 이런 글도 잘 못올리는데
저의 경험도 치료에 대해 고민 중이시거나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께 작은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마지막 치료의 경과도 더욱 좋길 소망합니다.
2달 후에 뵙겠습니다. ^^


[ 카페에 올라온 후기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