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셨는지요?

이곳에 못 온지도 2달이 넘은거 같아요. 2주후면 돌이라 어찌나 컴터를 좋아하는지... 제가 컴을 못하게 하네용

수진이는 6개월쯤 오른쪽 얼굴에 멍인것 처럼 오타가 생겨서 처음엔 멍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1달이 지난후 오타라 진단받고 7개월무렵 1차 치료했네용 3월 6일쯤....되었던거 같아요

너무 어린아이라 정말 망설이기도 했지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달사이에 눈 아래까지 조금 번졌는데 그대로 두었음 지금 많이 번졌을거 같아요. 1달 사이에 꽤 펴졌었거든요

전 그것도 모르고 멍든게 왜 번지지... 정말 오타라는 걸 몰라기에 의심할 여지도 없었죠

수진이는 3차 치료 진단 받았는데 지난 5월 중순경 2차 치료 하러 갔다가 오타가 다 없어졌다는 소리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다들 같은 심정이시겠지만 하루하루 얼굴만 들여다 봐지고 항상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기도하면서 하루하루 보냈는데 정말 뜻하지도 않은 소식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2차 하러 갈때만 해도 옅게 치료흔적이 제 눈엔 많이 보였는데 지금 1달이 더 지나고 보니 자국도 거의 없어졌답니다.

너무 어려 마취주사 놓을때 우는 소리가 병원이 떠나갈 듯 커서 정말 들어가지도 못하고 가슴만 치고 있었는데...

애기때 해서 치료효과가 더 좋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망설이시는 분 계시면 힘내시라고 이 글 남김니다.

치료한 곳은 재발은 안 한다니... 그 옆쪽으로 다시 생겨날 가망성도 없진 않다지만 그래도 이젠 치료가 완전히 되는걸 체험했으니 제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네요. 처음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기만 했는데... 제가 원체 걱정도 많고 그래서 더 견디기 힘들었나봐요~ 모두 엄마들 다 똑같은 심정이란걸 너무나 잘 알기에 아이들 치료 얼른 완치 되길 응원할게요

저도 100% 완치했다는 글만 봐도 많이 힘이되더군요. 그래서 아이 자는 시간에 얼른 들왔어용~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울 딸 완치 사진 올립니다. 예전에 자세히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요. 비교 사진이 있음 좋을텐데... 아쉽긴 하네요.

5월 초 사진이라 약간 흔적이 있었을 때지만 그래도 남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아참 그리고 정말 최박사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늦었지만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수진이 은인이십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화이팅~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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