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개를 받아서 2월에 최선생님께 안검하수 쌍꺼풀,눈앞트임,코를 했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해하실 결과!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제 얼굴이 원래 이렇게 생겼었다 싶을정도로 자연스러워졌어요.
가끔씩은 코를 너무 낮게 했나? 쌍꺼풀을 더 크게할까? 이런 생각도 할 정도에요ㅋㅋ
제 친구들은 똑같다고 걱정 말라고 하는데~ 익숙해져서인지 저는 자꾸 코가 더 높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이게 바로 끝없는 욕심일까요?ㅋㅋㅋ
그래도 티나고 예쁜것보다는 조금 코가 덜 높아도, 조금 눈이 더 작아도, 자연스러운게 최고인 것 같아요.
(아~ 그런데 하나 좀 이상한건, 왜 코 한 뒤에 이물질이 많이 끼는거 같을까요? 저만 그런가요?ㅜ_ㅜ)


전 처음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는 정말 긴장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간호사언니가 친절하게 다독여주시더라구요~
수면마취는 생각보다 안아팠어요. 근데 울렁울렁 참 신기하더라구요
사람에 따라서 욕도 하고 정말 괴롭기도 한다는데.. 저는 기분 좋은 꿈을 꾼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ㅋㅋ
눈 할 때는 후반부에 \"눈떠보세요\" 라고 해서 마취에서 깼는데.. 그때부터 끝날때까지가 제일 힘들었어요.
자꾸 의식이 되서 그런 것 같아요.
코도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조금 힘들었어요, 힘들다기보다 지루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저보다는 수술해주셨던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언니들이 더 힘드셨겠죠?
수술이 다 끝나고 일어나는데, 어둑어둑해진 창문에 제 모습이 비치더라구요. 이야~ 내가 뭘한건가 그런 생각도 ^^;
침대에서 얼음찜질하고 집에 왔는데, 밤에는 좀 많이 아팠어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다음날부터는 괜찮더라구요.

저는 눈 수술 중에 눈을 떴을 때, 최선생님의 얼굴이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내가 믿을 수 있는 선생님께 얼굴을 맡기셨으면 좋겠어요.
간혹 다른 상담받은 선생님들의 수술대 위에 누웠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는데, 역시 최선생님께 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어요.ㅋㅋ

최선생님, 실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찾아가 뵈도 되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