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돌출귀 귀성형
작성자
김미영
수술부위
귀성형
날짜
2021-01-28
- 김미영
- Jan 28, 2021
- 334
초등학교 5학년전까지는 돌출귀가 뭔지도 몰랐고, 신경도 안썼던 천진난만했었는데요,
5학년때부터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외모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특히 귀가 다른사람들하고 다르게 생긴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사람들이 다 제 귀만 쳐다보는것 같고, 위축되고 성격도 급내성적으로 된것 같타요~
6학년땐 애들이 대놓고 당나귀귀라고 놀리는바람에 더 심해진것 같아요~
가족들은 다 복귀라면서 이쁘다, 괜찮다 하고 해서 스트레스는 더 쌓이더군요..
지금까지 단순한 캡 모자 한 번 못써봤구요, 머리 묶는건 상상도 못했고,
귀가 안겨려지는것 때문에 가발을 써볼까라도 생각했지만, 제 귀를 가릴만한 가발 찾는것도 어렵더군요..
중,고등학교땐 수술에 대한 공포가 많아서 수술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외모컴플렉스가 더욱 심해지고, 정신적으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수술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것도 알게되고,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수술하고 나니 이렇게 간단하게 끝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런거였으면 진작에 수술할껄 후회가 많이 되었어요~
수술하기전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무서웠던것 같아요~
하지만, 수술할때 따뜻하게 말을 걸어준 간호사 언니도 고마웠고, 원장선생님도 안심하라고 말씀해주시고, 수술도 금방끝난것 같아요~ 라디오 소리가 계속 흘러나와 분위기도 좋았구요,
수술하고 다음 날 새벽에 귀에 통증이 좀 심했어요. 엄청 아팠지만, 몇시간 지나니 좀 안정되었습니다.
이것외에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수술결과는 대 만족이예요~
최응옥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수술전 상담, 수술, 수술 후 실밥제거까지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후기을 적게 되었네요~
이제 당당하게 20대를 살아갈수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