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 주름 잡기- mini리프트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게 된다.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잔주름이 조금씩 보이다가 40대가 되면 잔주름이 자리를 잡고 깊은 주름이 되기 시작한다.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피부 속에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성분이 점차 감소해 피부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 층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깊은 주름이 되기 전에 교정을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49세인 L씨는 1년 전에 안면거상술을 통해 처진 볼과 늘어진 목 주름을 개선하여 5년에서 10년 정도의 젊은 모습이 되었다. 주위에서 젊어졌다는 소리에 익숙해져 있던 그녀는 최근 고민거리가 생겨 내원하게 되었다. 예전에 보이지 않던 주름이 보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웃으면 복이 와요” 가 아니라 “웃으면 주름이 보여요” 라는 고민이다.

눈꼬리에 생기는 주름으로 일명 ‘까마귀 발톱 주름’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주름은 웃을 때에 더 심하게 잡히게 되는 데, 눈 위 아래 수술로도 개선되지 않고, 잘 못 수술하게 되면 주름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주름을 잡히게 하는 근육(안윤근)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간단하게는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주사해서 근육을 마비시키는 방법이 있다.

영구적 수술적인 방법으로 눈꼬리 옆의 머리카락 경계선을 따라 절개하고 피부를 들추어 밑의 느슨해진 근육을 분리해서 당겨주고,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적 방법이 있다. 이 수술 방법을 ‘미니리프트’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근육이나 피부를 많이 잡아 당길수록 눈가 피부가 팽팽해지지만 너무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잡아 당기면 눈꼬리가 올라가는 예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이 깊게 잡힌 눈보다는 주름이 적당히 잡혔을 때 시술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깊은 주름을 한꺼번에 많이 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주름이 깊어지면 피부를 바싹 당겨도 주름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라움성형외과 의학박사/성형외과 전문의 최응옥(전 미담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