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기 수업을 받고 있는 양은희(21)씨. 여느 연기자 못지않은 시원한 마스크에 연기 실력을 자랑하지만, 눈이 작은 것이 늘 콤플렉스였다. 은희씨는 쌍꺼풀 수술만 받으면 큰 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만족할만한 큰 눈으로 되기는 부족했다.

몽고주름이 있어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좀 있고, 눈꺼풀에 지방이 많아 가성 안검하수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앞트임수술과 눈매교정술이 필요했다.

은희씨처럼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치 못하고 희망하는 결과만 생각하여 성형수술의 과정을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10여년전만해도 무조건 큰 눈을 원해 라인이 굵고 또렷한 쌍꺼풀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요즘은 자신의 얼굴과 조화가 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쌍꺼풀 성형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희망사항이 되고 있다.

쌍꺼풀 성형방법으로는 크게 나누어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로매몰법과 부분절개법, 완전절개법이 있다. '제로매몰법'은 기존의 매몰법을 보다 기능을 개선한 수술방법으로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수술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부기가 적어서 일상생활에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환자가 원하는 쌍꺼풀 예정 선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을 2-3군데에 통과시켜 주름을 잡아서 고정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2-3mm정도씩 2-3곳을 최소절개해서 눈을 뜨는 근육과 진피를 묶어주는 수술법으로 '부분절개법'이다. 지방을 충분히 제거해주고 쳐진 피부를 끌어올려주어 눈동자가 크게 보이도록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완전절개법'은 눈꺼풀 피부조직이 쳐져 있을 때 쳐진 피부를 짤라내기 위해 완전절개법을 이용한다. 눈꺼풀 위에 환자가 원하는 높이와 모양대로 선을 그린 후에 선을 따라서 절개한 후 피부와 지방을 필요한 만큼 제거하는 방법인 '완전절개법'은 눈꺼풀이 늘어진 사람이나 눈이 매우 도톰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또한, 눈매교정술, 안검하수 등의 수술방법도 '완전절개법'을 이용한다.

이렇듯 쌍꺼풀 성형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환자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맞춤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갖춰진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의 얼굴은 저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눈 성형도 얼굴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한다. 꼭 맞는 맞춤복처럼 자신의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성형이 성공적인 성형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