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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까다로운 오타모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

날짜

2021-09-25

조회

145

  • Sep 25, 2021
  • 145

[최응옥 원장 건강칼럼] 치료 까다로운 오타모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

 

 

얼굴에 생긴 크고 작은 피부질환은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가져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든다. 또 이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져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특히 '오타모반'과 같은 피부 색소질환은 종류가 다양하고 구별이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잘못된 치료가 적용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선천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오타모반은 출생 시 진피층에 남아있던 멜라닌 세포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세포에서 멜라닌색소를 분비해서 푸른색을 띠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몽고반점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고 부위가 점점 넓어진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마나 관자놀이, 눈꺼풀 위 아래, 볼 등 얼굴 위쪽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오타모반은 출생과 동시에 증상이 보이는 경우가 50%, 사춘기 전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50% 정도다. 증상이 심하게 번지면 귀나 귀 뒤, 안구 흰자까지 퍼지게 된다.

 

오타모반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1만 명당 약 3명 정도에게 발병한다는 통계 결과가 있어 희귀한 질환은 아닌 편이다. 다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된다.

 

과거 이 질환은 완치가 다소 어려운 편이었고 치료를 한다 해도 치료비 부담, 흉터나 부작용, 재발 등과 같은 한계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달에 힘입어 레이저를 이용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단 치료를 적용하기에 앞서 오타모반은 색소가 분포한 위치에 따라 치료가 달리 적용될 수 있어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 되어야 한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흑자와 양측성후천성오타양모반 등의 질환은 구분이 어려운 편으로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엉뚱한 곳에 엉뚱한 치료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오타모반은 색소를 기준으로 푸른색형, 갈색형, 혼합형으로 나눠지고 유형별로 치료법, 치료 횟수, 그리고 치료 결과까지 달라진다. 보통 진피층 위쪽에 멜라닌 색소가 분포할 수록 갈색을 띠고 깊을수록 푸른색을 띠는데, 갈색형이 푸른색형보다 치료에 더 빨리 반응하는 편이다.

 

얼굴 피부에 나타나 비교적 치료가 까다로운 편인 오타모반은 자칫 잘못할 경우 착색되거나 저색소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하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피부 타입에 따라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착색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출처 : 헬스인뉴스

http://www.health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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